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경제성장은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빠르게 둔화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하는 등 가계 부담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신규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주 연속 상승해 7.28%까지 올라갔다.
고용: 13만3천명 → 2만9천명으로 급감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는 8월 13만3천명에서 9월 2만9천명으로 크게 줄었다.
9월 시장 예상치는 약 9만명이었지만 실제 증가폭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실업률도 8월 4.1%에서 9월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7월과 8월 신규고용 수치가 합계 6만명 하향 조정되면서 최근 고용시장 둔화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임금 상승률 역시 전년 대비 3.0%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모기지 금리 7.03% → 7.28%
주택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전주 7.03%에서 이번 주 7.28%로 0.25%포인트 뛰었다.
이는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3년 11월 22일 기록한 7.29%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 6.34%와 비교하면 0.9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전주 6.42%에서 6.60%로 상승했다. 1년 전에는 5.55%였다.
30년 모기지
1년 전 6.34% → 지난주 7.03% → 이번주 7.28%
15년 모기지
1년 전 5.55% → 지난주 6.42% → 이번주 6.60%
소비심리: 88.6 → 81.9로 급락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도 크게 악화됐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88.6에서 9월 81.9로 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는 117.2에서 109.3으로 7.9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단기 전망지수도 69.5에서 63.6으로 5.9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
8월 88.6 → 9월 81.9
현재상황지수
117.2 → 109.3
향후전망지수
69.5 → 63.6
물가: 연 3.4% 상승…예상보다는 낮아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8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3.7%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7월 0.1%에서 8월 0.3%로 높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경제성장: 2.5% → 2.2%로 둔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2% 성장했다.
1분기 성장률 2.5%보다는 낮아졌지만, 앞서 발표됐던 2분기 잠정치 1.5%에서 2.2%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은 1분기 0.7%에서 2분기 3.8%로 크게 높아져 전체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다.
핵심 수치로 보면 현재 미국 경제의 흐름은 비교적 명확하다.
신규고용: 13만3천명 → 2만9천명
실업률: 4.1% → 4.2%
30년 모기지: 7.03% → 7.28%
소비자신뢰지수: 88.6 → 81.9
2분기 GDP 성장률: 2.2%
8월 물가상승률: 전년 대비 3.4%
즉, 경제 전체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고용 증가세가 크게 약화되고 있으며, 높은 물가와 7%를 넘어선 모기지 금리가 미국 가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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