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교사 부족과 노후 학교시설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3주째 이어지면서 전국 224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교육부는 8일(현지시간) 오전 전국 고등학교 224곳이 폐쇄됐으며 151곳은 일부 수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학교는 전날 오전보다 30% 감소했으며, 전체 고등학교의 94%는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파리 외곽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교사 부족과 낡은 학교 건물, 과밀학급 등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확산하면서 전국으로 번졌다. 학생들은 교육 예산 증액과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세부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위 과정에서 수백 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이 다쳐 경찰의 강경 진압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시위 진압 과정에서 충격 수류탄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이번 시위가 공공서비스 투자 확대 요구와 재정적자 축소 압박 사이에서 프랑스 정부가 겪는 갈등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