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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 / 국제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공개…공중 비행에 1초도 안 걸리는 가속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술 적용…2028년 생산 목표, 최고 25만 달러 예약금 논란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0월 18, 2026
in 미국 /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Reading Time: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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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공개…공중 비행에 1초도 안 걸리는 가속

테슬라가 공중으로 뛰어오르고 차체를 뒤집는 등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시제품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단 0.81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도 시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위치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시험시설에서 신형 로드스터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은 2017년 2세대 로드스터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졌다.

거꾸로 달리고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스포츠카

공개 행사에서 흰색 로드스터 시제품은 거대한 곡선형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 차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주행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차량은 공중에서 회전한 후 바퀴가 아래를 향한 상태로 지면에 착지했다.

이어 테슬라는 로드스터가 사이버캡, 사이버트럭, 세미 트럭, 모델Y, 모델3 등 자사 차량 위를 뛰어넘는 장면도 선보였다.

위험성이 높은 시연인 만큼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았으며, 자동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주행과 비행 동작을 수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시연 과정에서 인명 피해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로켓 기술 접목…압축가스로 추진력 확보

신형 로드스터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 개발한 압축가스 추진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로켓 엔진과 달리 연료를 연소시키지 않고 고압으로 압축된 가스를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이다.

차량 뒤쪽에 장착된 4개의 전기 팬은 차체 아래 공기를 빨아들여 노면에 차량을 밀착시키는 흡착력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고, 차량이 거꾸로 뒤집힌 상태에서도 노면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차량 후방의 가스 분사장치는 순간적인 가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상위 로켓형 모델에는 총 10개의 추진장치가 장착돼 차량의 전진 가속뿐 아니라 공중 이동과 자세 제어에도 활용된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통제된 시험 환경에서 시연된 것으로, 일반 도로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자동차가 상용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속 97km까지 0.81초…독립적인 성능 검증은 아직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추진장치의 도움을 받은 로드스터 시제품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약 0.81초 만에 가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반적인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보다도 훨씬 빠른 수준이다.

테슬라는 고성능 모델의 최고속도가 시속 230마일(약 370km)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음속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속 약 380마일(약 612km)에 도달하는 기술 개발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양산 차량을 대상으로 한 독립적인 시험에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예상 주행거리는 1회 충전 기준 300마일(약 483km) 이상이다. 이는 2017년 최초 공개 당시 제시했던 약 620마일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일반형부터 로켓형까지 3가지 모델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를 세 가지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주요 특징테슬라 주장 가속 성능
퍼포먼스2인승 일반 도로 주행형시속 60마일까지 1.6초 미만
스러스트2인승, 후방 추진장치 4개0.9초 미만
로켓1인승, 추진장치 10개0.59초 미만

가장 강력한 로켓형 모델은 압축가스 저장장치가 조수석 공간까지 차지해 1인승으로 설계됐다.

또한 테슬라는 해당 모델이 일반 공공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기술적 한계도 남아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로켓형 시제품에 탑재된 약 600리터 규모의 고압가스 저장 시스템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 현재 6~7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짧은 순간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기술과 항공기처럼 장시간 비행하는 기술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약금 최대 25만 달러…최종 판매가격은 미정

신형 로드스터는 성능뿐 아니라 높은 예약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테슬라는 2017년 2세대 로드스터를 처음 발표할 당시 시작 가격을 약 20만 달러로 제시했지만, 이번 공개 행사에서는 새로운 최종 판매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예약 조건에 따르면 일반 퍼포먼스 모델은 최초 5,000달러를 납부하고 10일 이내에 추가로 4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한정 생산되는 스러스트 모델은 최초 5,000달러와 추가 24만5,000달러를 합쳐 총 25만 달러의 예약금이 필요하다.

로켓형 모델은 초청받은 고객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예약금이 차량 구매 계약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순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 구성을 최종 확정하기 전까지 예약을 취소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지만, 예약금은 별도의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되지 않으며 이자도 지급되지 않는다.

2028년 생산 목표…실제 출시 여부는 불확실

테슬라는 당초 신형 로드스터의 고객 인도를 2020년에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머스크는 이번 공개 행사에서 2028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는 공식 예약 약관에서 차량 개발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실제 인도 시기나 최종 인도 여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연이 전기차의 가속력과 차량 제어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양산 가능성과 안전성, 법적 규제 충족 여부가 향후 상용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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