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타 보도에 의하면, 독감 A형 감소세 속에 B형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7개 주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독감 활동 ‘최고 위험(very high)’ 등급에 다시 포함됐다.
CDC에 따르면 오리건을 비롯해 아칸소,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7개 주가 현재 독감 활동 최고 단계로 분류됐다. 특히 태평양 북서부 지역은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연휴 기간 급증했던 독감은 당시 A형(H3N2)이 주도했다. 이 변이는 감염 사례가 많아 일명 ‘슈퍼 독감’으로 불렸다. 현재도 A형이 가장 흔하지만, 1월 마지막 주 기준 전국 검사 사례의 약 23%가 B형으로 집계되며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소아 독감 사망자는 1월 말 기준 8명이 추가돼 총 60명으로 늘었다. CDC는 이 중 90%가 독감 백신을 완전 접종하지 않은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을 아동에게는 ‘고강도(high severity)’, 성인 및 65세 이상에게는 ‘중간 강도(moderate severity)’로 분류했다.
CDC는 “독감 백신은 감염 및 중증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번 시즌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독감 시즌 초반 겨울철에는 A형이 우세하고, 초봄으로 갈수록 B형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C형은 대체로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며, D형은 주로 소에 영향을 미쳐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