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2024년 환경보호청(EPA)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샘플링한 강과 시내의 44%(590마일 중 260마일)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76%(981마일 중 750마일)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PA에 따르면, 오염된 물에는 세균과 다른 미생물(병원균)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불량한 정화조 시스템, 하수 방출, 농장 및 축사 배수, 보트 배출, 애완동물 배설물 등으로 물에 유입된 인간 또는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잠재적으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기체”로 정의된다. 사람들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조지아주 사바나에서는 수질 오염과 관련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사바나시는 2월, 3M,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폰 등 여러 회사들을 상대로 수질 오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회사는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 화학물질’로 알려진 PFAS(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를 강에 방출했다고 주장된다.
사바나 시의회 의원인 닉 팔룸보는 “우리 주민들과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알고도 계속해서 강을 오염시킨 이들 회사들에게 책임을 묻고, 우리가 겪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는 해당 회사들에 소송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으나, 현재 인터내셔널 페이퍼만이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제공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들은 봄과 여름철 수영을 계획할 때 주의할 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드라이시(DrySee)의 CEO이자 응급처치 전문가인 브래드 그리어는 “물 속에 무엇이 있는지 신경 쓰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 수역에서 수영할 때는 항상 응급처치 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붕대, 가제, 상처 치료 도구를 포함한 응급처치 키트를 준비하여 상처가 발생했을 때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변에서 수영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EPA는 조지아주 해안 수역의 70%가 양호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는 80%가 수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물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 EPA는 동물 및 보트 배설물의 적절한 처리, 새는 정화조 수리, 애완동물 배설물의 올바른 처리를 권장한다. 또한, 사람들은 해안선이나 배수구 근처에서 비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