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김하성은 리드오프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23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타선의 순위를 매기면서 샌디에이고를 1위에 올렸다.
매체는 “우리가 예상한 개막전 라인업에서 빠진 이름은 금지약물이 적발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인데 그는 4월21일 징계가 해제된다. 그 시점에서 샌디에이고는 4명의 최우수선수(MVP)급 선수가 타선에 배치되는데 그 재능이 실로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ESPN이 예상한 샌디에이고 타순은 김하성-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넬슨 크루스(지명타자)-맷 카펜터(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로 구성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수비와 베이스러닝을 선보인 김하성이 1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김하성이 팀의 핵심 선수라는 걸 엿볼 수 있다.
다만 ESPN은 프리에이전트(FA) 유격수 보가츠의 영입으로 2루수로 뛸 가능성이 큰 김하성이 맡을 포지션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크로넨워스가 2루에서 1루수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대해 “건강을 유지하고 주축 선수들의 기량을 고려할 때 샌디에이고는 팀 역사상 최강의 공격력을 갖췄다”고 총평했다.
한편 2~5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차지했다.
최지만이 4번 타자 1루수를 맡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7위에 자리했고,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한 LA 에인절스는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