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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영장 공개, 풀턴 카운티 2020 대선 수사 쟁점 드러나

이중 집계·미사용 우편투표 의혹… 고의 범죄 여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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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사회, 정치,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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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영장 공개, 풀턴 카운티 2020 대선 수사 쟁점 드러나

캐피톨 비트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이 공개한 수색영장 진술서를 통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2020년 대통령 선거 관련 연방 수사가 어떤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영장에 따르면,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은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 사무소에서 이중 집계된 투표지, 이른바 ‘새것처럼 깨끗한’ 부재자 우편투표지, 그리고 전자 투표 이미지 누락 여부 등을 주요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 FBI는 지난달 해당 사무소를 압수수색하며 2020년 대선 투표지 상자 656개를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공화당 소속 증인들의 주장에 근거해 시작됐으며, 이 중 일부는 과거 조사에서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조지아주 선거 당국은 지난 5년간의 조사에서 고의적인 선거 사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풀턴 카운티에 대해 투표지 관리 부실과 절차 혼선, 집계 오류 등을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영장 진술서를 작성한 FBI 특별요원 휴 에번스는 “일부 의혹은 반증됐고, 일부는 풀턴 카운티의 인정 등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번 영장 신청은 이러한 문제들이 연방법을 위반한 고의적 행위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형사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 이후 제기된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조지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 1만2천 표 차로 패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측 인사였던 커트 올슨 변호사가 문제 제기를 주도했고, 그는 이후 선거 조사를 위한 특별 고문 역할을 맡았다.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024년 풀턴 카운티가 3천여 장의 투표지를 이중 스캔했다며 공식 징계를 내렸다. 보수 성향의 선거 연구진은 실제 이중 집계가 약 4천 장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미사용 우편투표지가 대량으로 집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물증이 확인되지 않았다.

2021년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주 선거 조사관들은 공화당 참관인들이 문제 삼은 투표 묶음에서 가짜 투표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Brad Raffensperger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조지아의 선거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에 시간과 세금을 낭비하기보다 조지아 주민의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FBI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고의적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형사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장에는 선거 기록을 최소 22개월간 보관하도록 한 연방법과, 허위 투표지를 고의로 집계하는 행위를 금지한 조항이 근거로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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