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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부국장 본지노, 앱스타인 수사 갈등으로 사의 고려 중

백악관서 본디 법무장관과 충돌… 트럼프 행정부는 “이상 없다” 반박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7월 11, 2025
in Uncategorized, 미국 / 국제, 정치,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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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부국장 본지노, 앱스타인 수사 갈등으로 사의 고려 중

FBI 부국장 단 본지노가 제프리 앱스타인 관련 수사 결과와 법무부 대응 방식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사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x News Digital은 본지노가 수요일 이후 출근하지 않았으며, 금요일 하루 연가를 낸 상태라고 11일 보도했다.

이번 사의 고려는 백악관 회의에서 본지노와 팸 본디 법무장관이 격렬히 언쟁을 벌인 직후 나왔다. 두 사람은 앱스타인 고객 명단 미공개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명단 없다”… DOJ 발표에 내부 불만 고조
법무부와 FBI는 최근 공동 발표를 통해 “앱스타인의 고객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앱스타인의 사망 원인도 “2019년 뉴욕 교도소에서의 자살”로 최종 정리했다. 그러나 일부 FBI 내부 관계자들과 대중은 이 결론에 신뢰를 두지 않고 있다.

본디와 파텔 “문제 없다”… 백악관은 ‘분열설’ 일축
FBI 국장 카시 파텔과 본디 장관은 최근 수차례 접촉하며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고, 백악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분열이 아닌 허위 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백악관 대변인 해리슨 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성한 사법팀은 강력한 팀워크로 법과 질서를 회복 중”이라며 “내부 불화는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법무차관 토드 블랑슈도 “앱스타인 보고서는 FBI-법무부가 공동 검토 후 전원 서명한 공식 문건”이라며, 지도부 간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그놈 얘긴 지겹다”… 앱스타인 질문에 노골적 불쾌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각료 회의 중 한 기자가 앱스타인 관련 질문을 하자, “그놈 얘긴 그만 좀 하자. 완전 크립(creep)이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지금은 텍사스나 미국 전역의 중요한 이슈가 많은데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느냐”며, 앱스타인 이슈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1분 사라진 감시영상… 의혹은 여전히 진행형
정부는 앱스타인 감시카메라 영상 10시간 분량을 공개하며 외부인 출입이 없었다는 증거로 제시했지만, 1분간 누락된 구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은폐·음모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리하면, 본지노 부국장의 사의 움직임은 앱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FBI와 법무부 간의 미묘한 긴장을 보여준다. 백악관은 일체의 내부 분열을 부인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사법 신뢰도와 투명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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