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7월 31일 앨라배마주 버밍햄 소재 한 음료 제조업체가 생산한 ‘7업 제로 슈거 트로피칼(7-Up Zero Sugar Tropical)’ 음료 약 2천 케이스(2만여 캔)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라벨 표기 오류 때문이다. 겉면에는 ‘제로 슈거’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내용물은 당분이 포함된 일반 제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FDA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조지아·앨라배마·플로리다 지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됐다. 현재 시중에서 이미 판매된 제품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은 구입한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고 리콜 공지를 따를 것이 권고된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직접적인 부작용 신고는 없으나, 당분 섭취 제한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나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소비자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문제가 된 제품을 즉시 섭취 중단하고 구매처나 제조업체를 통해 환불·교환 절차를 밟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