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모터스(GM)가 주력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볼트’ 단종 발표 3개월만에 볼트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쉐보레 볼트는 기록적인 판매량과 업계에서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기록 중이다”며 “신형 볼트를 출시해 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라 CEO는 신형 볼트가 GM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탑재해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제품 출시 날짜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GM은 지난 4월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인 볼트를 올해 안에 단종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볼트는 2016년 출시됐으며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인 전기차로 꼽힌다. 하지만 볼트에 사용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으로 2021년 초부터 미국에서 화재 사건이 잇달았고 결국 GM은 두 차례에 걸쳐 14만여대의 볼트를 리콜했다.
GM은 이후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4월 다시 볼트를 생산했다. GM은 올 하반기 1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GM은 신형 볼트 이외에도 쉐보레 이쿼녹스의 전기차 모델을 올가을에 출마할 예정이며 GMC의 허머와 캐딜락 리릭, 실버라도 픽업트럭 등의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