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 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이민세관단속국(ICE) 전직 변호사가 조지아주 글린코 훈련시설에서 신임 요원들에게 헌법을 위반하는 교육이 이뤄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내부고발자로 나선 라이언 슈방크는 2월 23일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ICE 아카데미는 결함이 있고 망가진 시스템”이라며 “첫 출근 날, 사법 영장 없이 가정에 진입하도록 가르치라는 비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2021년 ICE에 합류했으며, 2월 13일 사임했다.
슈방크는 국토안보부가 신규 요원 교육 기간을 단축하고, 무력 사용 교육을 전면 폐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미니애폴리스와 사바나에서 발생한 총격·추격 사건을 언급하며, 영장 없이 주거지에 진입해도 된다는 내부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주장에 대한 국토안보부의 공식 반박 여부는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 글린코 훈련센터는 어디?
문제가 제기된 시설은 사바나와 잭슨빌 사이에 위치한 연방 법집행 훈련센터다. 1,600에이커 부지에 강의실·기숙사·행정동·식당 등이 갖춰져 있으며, 사격장, 운전훈련장, 폭발물 훈련장, 모의 출입국 시설, 34개 건물 규모 실습용 ‘가상 마을’ 등을 포함하고 있다.
■ 조지아, ICE 거점화 되나
글린코 외에도 조지아에는 애틀랜타 테드 터너 드라이브 소재 ICE 지역 허브가 운영 중이다. 1월에는 애틀랜타 칼리지파크에 두 번째 사무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또한 소셜서클 대형 구금시설과 오크우드 처리시설도 연내 가동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부 지방정부와 주민들은 구금시설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주 의회와 연방의회에서도 국토안보부의 추가 부동산 매입을 제한하려는 입법 시도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법제화되지는 않았다.
2026년 월드컵 경기 8경기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과 관련해 ICE 활동 여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자, 애틀랜타 시장은 “존재감이 거의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내부고발은 ICE 훈련 체계와 조지아 내 기관 확장 계획을 둘러싼 정치·법적 논쟁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