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타(NEXSTAR)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세금 신고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간단한 실수로 인해 연방 세금 환급이 일시적으로 동결될 수 있어 납세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세청(IRS)은 그동안 가장 빠른 환급 방식으로 직접입금(direct deposit)을 권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이 원칙이 사실상 의무화되는 흐름이다. 이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연방정부와 개인 간 금융 거래를 전면 전자화해 종이 수표와 머니오더 사용을 단계적으로 종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보장연금과 재향군인부(VA) 지급금, 그리고 연방 세금 환급도 이에 포함된다.
IRS 산하 납세자 보호 서비스(TAS)는 최근, 환급 대상자가 세금 신고 시 직접입금 정보를 입력하지 않거나 잘못된 계좌 정보를 기재할 경우 환급금이 임시로 동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IRS는 ‘CP53E 통지서’를 발송하며, 납세자는 일반적으로 30일 이내에 IRS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입금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해야 한다. 만약 해당 기간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IRS는 약 6주 후 종이 수표를 발송한다.
다만 직접입금이 거부(reject)된 경우에는 자동으로 수표가 발송되지 않으며, 반드시 납세자가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 CP53E 통지서는 1회만 발송되며, 계좌 정보 수정도 1회로 제한된다.
은행 계좌가 없는 경우에도 대안은 있다. IRS는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가 있는 일부 모바일 결제 앱이나 선불 직불카드를 환급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 IRA, 로스 IRA, SEP IRA 계좌로의 환급도 가능하다. 디지털 결제 수단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이렉트 익스프레스 직불카드’와 같은 재무부 지원 대체 수단을 신청할 수 있다.
IRS는 “환급 방식과 관계없이 세금 신고서 자체는 정상적으로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직접입금을 선택할 경우 환급금은 보통 3주 이내에 지급된다.
한편 IRS는 환급 수표 1장을 발행하는 데 납세자 부담으로 1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직접입금은 약 10센트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납세자의 경우, 올해 납부 방식에는 변화가 없으며 관련 추가 개편은 2027년 이후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