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미국 대학 캠퍼스에 세탁 체험 공간을 조성하며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테네시주립대학교 기숙사에 ‘LG 런드리 라운지(LG Laundry Lounge)’를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학생들이 세탁을 기다리는 시간을 휴식과 소통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험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LG 런드리 라운지에는 상업용 세탁기 16대와 건조기 24대를 비롯해 LG 올레드 TV,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했다. 학생들은 세탁 대기 시간 동안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약 700명이 거주하는 테네시주립대학교 내 최대 규모 기숙사인 ‘프레드 D. 브라운 홀’에 마련했다.
테네시주립대학교는 LG전자의 미국 생산 거점이 위치한 테네시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LG전자는 이번 공간 조성을 위해 대학에 제품과 설비를 기부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약 4만 명의 재학생과 연간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캠퍼스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 런드리 라운지에 설치한 상업용 세탁기에는 LG전자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를 적용했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 다수 사용자가 장시간 이용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제공해 학생들이 기숙사나 강의실에서도 세탁기·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 완료 알림 기능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시간 관리 효율도 높였다.
LG전자는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북미 최대 세탁 설루션 기업인 ‘CSC 서비스웍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2위 사업자인 ‘워시(Wash)’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등 B2B 세탁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을 포함한 관리 설루션과 북미 전역 1900여 개 서비스 센터를 기반으로 한 AS 인프라도 갖췄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LG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