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출장을 재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30여 명의 본사 및 협력사 직원을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JV) 배터리 공장에 보냈다.
지난 9월 4일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지 50여일 만이다.
앞서 이달 초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 상용 비자(B-1),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24일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체포·구금 사태 수습 방안 및 비자 문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