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이겼다.
컵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프리시즌 게임에서 요미우리에 4-2로 승리했다.
전날 한신 타이거즈에 0-3으로 져 체면을 구겼던 컵스는 요미우리를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요미우리는 다저스에 1-5로 진 데 이어 컵스에도 패했다.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로 예열한 컵스는 17일 마지막 훈련 뒤 18일부터 도쿄돔에서 이틀간 다저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날 컵스 선발 우완 제임스 타이욘은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선 내야수 맷 쇼가 2타점 경기를 펼쳤다.
요미우리는 좌완 포스터 그리핀의 호투로 4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으나, 5회를 버티지 못했다.
팽팽했던 0의 행진이 끝난 건 5회초 컵스의 공격이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루타 이후 게이지 워크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그리핀의 폭투가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컵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쇼의 추가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요미우리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오카모토 카즈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컵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