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파죽의 12연승을 질주, 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디트로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9-11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올랜도 매직전을 시작으로 내리 12경기를 이긴 디트로이트는 시즌 14승(2패)째를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디트로이트가 12연승을 달성한 건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아울러 다음 경기도 승리해 13연승에 성공하면 팀 역대 3번째이자 최다 연승 타이를 이룬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8승9패로 5할 승률이 깨지며 동부 11위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29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두렌(19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8점)도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라이언 롤린스가 24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30-26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디트로이트는 2쿼터 피치를 올려 39점을 몰아치며 69-52로 전반을 마쳤다. 쿼터 시작 2분 17초부터 4분 39초까지 연속 14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3쿼터 해리스와 던컨 로빈슨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린 디트로이트는 쿼터 시작 9분 42초 만에 제이든 아이비의 점프슛으로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04-85에서 4쿼터에 돌입한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도 밀워키의 추격을 방어하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