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동·서부 콘퍼런스 선두 맞대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4-114로 크게 이겼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에 122-129로 패하며 16연승이 무산됐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클리블랜드를 대파하고 설욕에 성공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에 덜미가 잡힌 서부 2위 휴스턴 로키츠(27승 13패)를 7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
주 체제를 굳혔다.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는 같은 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28승 12패)와 격차가 6경기로 줄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쿼터까지만 뛰고도 40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루겐츠 도트와 제일런 윌리엄스도 각각 22점, 19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초반 6분 동안 10-12로 밀렸으나 길저스 알렉산더의 자유투 2개로 동점을 만든 뒤부터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2쿼터 약 1분 18초가 지났을 때까지 무려 30점을 몰아넣으면서 클리블랜드에 2점만 내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도트와 카루소의 외곽포가 터지고 길저스 알렉산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전반전까지 75-49로 달아났다.
이후 3쿼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44점을 몰아넣으며 119-81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 NBA 전적(17일)
인디애나 111-100 디트로이트
피닉스 130-123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34-114 클리블랜드
LA 클리퍼스 118-89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32-127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