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힐튼헤드 아일랜드로 집중되는 가운데, RBC 헤리티지 골프대회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대회는 오는 주 초 본격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하버타운(Harbour Town) 골프 링크스 현장애는 수백 명의 인력이 팬존과 VIP 공간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7번홀과 18번홀 사이에 새롭게 조성된 칼리보그 클럽(Calibogue Club)은 공중 좌석 구조물까지 설치되며 역대급 관전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 디렉터 스티브 윌못(Steve Wilmot)은 “이 모든 시설은 하룻밤 사이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 수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수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음을 전했다.
RBC 헤리티지 대회는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회 한 주 동안만 약 1억 3,500만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며, 이는 힐튼헤드 내 식당·숙박·서비스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등대 아래 위치한 인기 레스토랑 쿼터덱(Quarterdeck)의 총지배인 맥스 굿맨(Max Goodman)은 “매일 다른 파티, 다른 납품업체와 협업하며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자 가장 즐거운 주간”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부활절 연휴와 일정이 겹치는 해로, 특히 관람객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PGA 투어의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로, “세계 랭킹 상위 50위 중 49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강 선수진이 출전한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