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이 15일 만에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21일 SK온에 따르면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20일(현지시간)부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라인을 정상 가동했다.
SKBA는 지난 4일 미국 포드사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튿날 조지아 공장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니켈코발트망간)9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관련 문제는 원천적인 기술 문제는 아니고 설비, 제조 운영 상의 문제로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하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해 적용했다”며 “이에 따라 조기에 생산을 정상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BA가 조지아 배터리 공장을 정상 가동함에 따라 포드사의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도 조만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1·2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9.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1공장에서 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