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서배너주립대학교(Savannah State University)가 역사상 첫 박사과정 신설과 I-95 인근 신캠퍼스 조성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7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제르메인 윌(Jermaine Whirl) 총장은 교내 커뮤니티 ‘타이거 네이션’ 앞에서 직접 포부를 밝혔다.
‘SSU 2.0’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학생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중심에는 I-95에 인접한 새 북부 캠퍼스 조성 계획이 있다. 윌 총장은 “왜 우리만 안 되는가? 우리가 왜 못 하겠는가?”라고 강조하며, 과거 자신이 참여한 다른 대학의 확장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
학사구조 개편도 단행된다. 현재 4개 단과대학 체제를 5개 단과대학으로 확대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서배너주립대가 그동안 보유하지 않았던 공학 계열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대학 최초의 박사과정 개설도 추진 중이다.
캠퍼스 시설 확장도 병행된다. 윌 총장은 전자 도어락 설치, 신축 레크리에이션 센터, 201에이커 캠퍼스 전역의 리노베이션을 포함한 주요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확장 사업의 구체적인 예산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윌 총장은 “공공 자금과 민간 기부를 함께 조달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서배너주립대가 지역과 조지아 주립대학 시스템 내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지, ‘SSU 2.0’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