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KY 보도에 따르면, UPS가 아마존 배송 물량을 줄이는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최대 3만 명의 현장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UPS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다익스는 1월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인력 조정은 정리해고가 아닌, 정규직 운전기사 대상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과 자연 감소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동시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24개 건물(시설) 폐쇄를 추진하고, 하반기 추가 폐쇄 대상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익스 CFO는 또한 “아마존 관련 배송 물량을 하루 평균 100만 건 더 줄이는 방향으로 단계적 축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대형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마진 개선과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UPS의 전체 직원 수는 약 49만 명 수준이다. 이번 감원 계획이 모두 실행될 경우,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UPS는 아마존 물량 축소가 단기적 매출 감소를 동반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 체질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물류 업계 전반의 비용 절감 압박과 함께, 대형 화주 의존도를 재조정하려는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공통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보고 있다. 아마존과의 관계 변화가 향후 UPS 실적과 고용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