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물가 상승 기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상승폭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증가폭으로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변화가 없었다.
소비자들은 특히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상승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단기 물가 기대가 빠르게 오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물가 기대는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로 기대가 높아질 경우 임금 인상 요구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금리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