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밈주식(유행성 주식) 게임스톱이 75% 폭등함에 따라 공매도 세력들이 하루새 약 10억달러(약 1조37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추산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약 75% 정도 폭등했다.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 포효하는 고양이)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컴백을 알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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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링 키티 X 갈무리 |
이에 따라 게임스톱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들은 이날 하루에만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시장 데이터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공매도 세력들은 이날 하루에만 10억달러의 손실을 보았고, 5월 한 달로는 14억달러(약 2조원)의 손실을 입었다. 게임스톱이 5월 들어 185%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게임스톱은 주가가 폭등, 모두 8번의 거래 중단을 겪어야 했다.
기업 실적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게임스톱 주식의 공매도 포지션은 전체 주식의 약 24%에 달한다.
이는 일반 기업치고는 높은 수준이지만 2021년 밈주식 열풍 직전의 140%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