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후 이어지는 연휴 쇼핑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소비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소비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에 몰리며 지출을 늘리고 있다.
Adobe 애널리틱스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142억 달러, 지난해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블랙프라이데이(118억 달러), 추수감사절(64억 달러) 매출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Adobe는 “사이버위크가 강하게 출발했다”며 “전자제품 평균 30%, 의류 26% 할인 등 파격 할인은 사이버먼데이가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불확실성에도 소비가 증가하는 이유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판매단가’, 최대 할인 시기 선점 심리, 온라인 구매의 일상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기업과 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관세, 대규모 구조조정, 43일 정부 셧다운 여파 속에서 경제적 불안을 느끼고 있어, 높은 지출이 반드시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된다.
■ BNPL(선구매 후지불) 20억 달러 돌파…모바일 구매가 절대 다수
신용카드 연체와 단기대출 연체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Buy Now, Pay Later)’ 이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Adobe는 올해 연말 온라인 쇼핑에서 BNPL 사용액이 **202억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이버먼데이 하루 동안 BNPL 결제가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이 모바일 기기 구매로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Adobe는 이 시즌 전체 온라인 쇼핑의 56.1%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이뤄지며, 총 1,42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대부분 데스크톱 구매가 주류였다.
■ 인기 품목: 닌텐도 스위치2·패션토이·최신 스마트폰
사이버먼데이 ‘핫셀러’로는 닌텐도 스위치2,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라부부(Labubu) 인형, 그리고 아이폰17·픽셀10·갤럭시 S25 등 최신 전자기기가 꼽힌다.
Salesforce는 AI 기반 쇼핑 추천 서비스가 블랙프라이데이 전 세계 온라인 매출 790억 달러 중 142억 달러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 20년 된 사이버먼데이…이제는 ‘주간 쇼핑 이벤트’
2005년 미국 소매협회가 처음 용어를 만든 사이버먼데이는 이제 ‘연중 최대 할인 주간’으로 자리 잡으며, 실제로는 일주일 내내 할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