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에 의하면 미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이 계속되면서 미 전역 공항에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수시간까지 늘어나는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인력 부족으로 보안 검색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 주요 공항에서 평소보다 긴 대기 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텍사스 휴스턴의 윌리엄 P. 하비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일요일 오후 기준 3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항공편 출발 4~5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루이 암스트롱 국제공항에서도 긴 대기 줄이 발생해 승객들에게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안내했다. 일부 승객들은 보안 검색 줄이 공항 터미널을 넘어 주차장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토안보부 예산이 2월 중순 만료된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민 정책 개혁 문제를 놓고 대치하면서 셧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TSA 직원들은 2월 28일 부분 급여만 지급받았으며, 3월 14일에는 첫 번째 전액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결근과 인력 부족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혼잡은 조지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 텍사스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도 보고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을 지명했다. 멀린 지명자는 오는 3월 31일부터 장관직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