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에 본사를 둔 대형 냉동식품 수입·유통업체 체탁 뉴욕(Chetak New York)이 살모넬라 검출로 총 50건의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전역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체탁 뉴욕이 유통한 딥(Deep) 브랜드 냉동 채소·과일 제품에서 살모넬라균 양성 반응이 나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모두 클래스 1(Class I)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해당 제품 섭취 시 심각한 건강 피해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살모넬라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발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리콜 대상에는 딥 프리미엄 셀렉트(Deep Premium Select) 및 딥 셀렉트(Deep Select) 라인의 냉동 채소, 과일, 혼합 채소, 인도식 식재료 제품 다수가 포함됐다. 오크라, 완두콩, 옥수수, 혼합 채소, 열대 과일 슬라이스 등 다양한 품목이 해당되며, 제품별 로트 번호에 따라 리콜 여부가 구분된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냉동고에 보관 중인 해당 제품의 포장 뒷면 로트 번호를 즉시 확인하고, 리콜 대상일 경우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제품은 구매처에 반품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이미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