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 전역에 비·눈·결빙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편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북부 조지아 지역에서는 결빙성 비로 전선과 나뭇가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를 핵심 허브로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승객들에게 여행 일정 변경을 적극 검토할 것을 권고하며, 항공권 무료 변경 조치를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21일 성명을 통해 “텍사스와 미 남동부, 애틀랜타 허브를 포함해 북동부까지 결빙성 비와 진눈깨비, 얼음 축적이 예상된다”며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항 일정을 면밀히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지만, 주말 항공편 취소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항공편 차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델타항공은 변경 수수료 없이 항공편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객들은 델타항공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변경할 수 있으며, 항공편 취소나 연결편 지연 시에는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으로 재예약을 지원받게 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공항 운영이 수일간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아큐웨더의 수석 예보 책임자는 “애틀랜타 지역에 대규모 결빙 폭풍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전력선과 수목에 얼음이 쌓이면 광범위한 정전과 교통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예보에서는 폭풍의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돼 애틀랜타 남부 지역은 겨울폭풍 감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결빙성 비와 얼음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여행객들은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공항과 항공사의 공식 공지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