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대 친딸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19일 아사히신문,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후쿠오카현경은 이날 직업이 청소부로 알려진 46세 여성 A씨와 그의 지인인 쓰키지 쇼조(42·남)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혐의 인정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당시 20세였던 딸을 설득해, 데이트 사이트 게시판에서 모집한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수차례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원인 쓰키지는 성관계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월 A씨의 4세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신고가 들어와 가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은 매춘을 통해 남성들에게 1인당 수만엔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성매매 수익이 A씨와 쓰키지에게 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