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크로니클(Augusta Chronicle)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로 향하던 델타항공(Delta Air Lines) 여객기가 10월 19일(일) 오전 기내에서 연기 냄새가 감지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으로 회항했다.
■ 이륙 직후 연기 냄새 감지
델타항공 측에 따르면, 델타 898편(보잉 757기종) 은 승객 219명,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오전 8시 5분 애틀랜타를 출발했다.
그러나 이륙 직후 조종석과 객실에서 ‘연기 냄새(smoky odor)’가 감지되자, 기장은 즉시 안전상의 이유로 회항을 결정했다.
■ 전원 무사히 착륙
항공기는 이륙 후 약 30분 만에 안전하게 애틀랜타 공항으로 복귀했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무사히 하차했다.
델타 정비팀은 즉시 기체를 점검해 연기 냄새의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동일 기체 여부는 확인 안 돼
항공기 운항 기록에 따르면, 델타 898편은 오후 1시 33분 재출발,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 13분(서부시간 3시 13분) 에 로스앤젤레스 도착 예정이었다.
델타는 “재출발한 항공기가 동일 기체인지, 혹은 대체 기종이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델타항공 “승객 안전이 최우선”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직원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며, 기내에서 연기 냄새가 감지되어 표준 절차에 따라 즉시 복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회항으로 부상자나 의료 조치가 필요한 승객은 한 명도 없었으며, 항공기 내외부 손상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델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