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지난 화요일 정오에 열린 리버티 카운티 교육구의 온라인 교육감 포럼이 음란물 이미지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교육구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Zoom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총 두 차례의 세션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첫 번째 세션은 정오, 두 번째 세션은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한 학부모는 뉴스 3에 회의가 끝나갈 무렵 몇 초 동안 음란물 이미지가 화면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안타깝게도 이미지가 제거되기 전까지 잠시 화면에 나타났다”며 “교육위원회 멤버들은 완전히 멍해진 상태였고, 모두 얼어붙은 듯했다. 정말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사건은 교육구 컴퓨터에서 어떤 내용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부적절한 콘텐츠가 나타나지 않도록 어떤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교육구 시스템이 해킹당했는지, 아니면 다른 개인이 Zoom의 ‘화면 공유’ 기능에 접근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교육구 대변인은 뉴스 3에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 문제가 “그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교육구는 화요일 밤 학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발송했다.
“프랭클린 페리 교육감을 대신해, 오늘 가상 포럼에 참여해 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회의 마지막에 등장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 중입니다. 우리는 학교를 더욱 발전시킬 방법과 학부모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이 우리 교육 시스템의 도구와 흥미로운 변화를 공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포럼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든 것에 있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