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리치먼드 힐 시가 20여 년 만에 실내 수영장 건립 계획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YMCA 코스탈 조지아 지부와 조지아 코스탈 아쿠아틱 팀(GCAT)이 기금 모금과 건설, 운영을 맡고, 시는 부지를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2005년에도 추진됐으나, 당시에는 민관 협력으로 개발업자의 골프장과 편의시설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가 경기침체로 무산된 바 있다. 리치먼드 힐 러스 카펜터 시장은 “경제 불황으로 계획이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YMCA와 GCAT의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타운 센터 드라이브 인근 51에이커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착공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은 YMCA와 GCAT가 자금을 모금하고 운영까지 맡는 것”이라며 “시는 몇 에이커의 부지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포레스터 GCAT 대표이자 리치먼드 힐 수영클럽 코치는 수영장 건설비가 약 15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리치먼드 힐의 아이들이 물가 많은 지역에서 수영 안전 교육을 받고, 더 나아가 수영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리치먼드 힐 수영클럽은 야외 4레인 풀에서 훈련 중이다. 학부모 지나 보겔은 “한 레인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려있어 공간이 부족하다”며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부모들도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더 넓은 수영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레스터 코치는 “리치먼드 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