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 다수의 음란물이 올라온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13일 경찰에 적극적으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헌재 공보관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카페 해킹에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매체는 문 대행의 고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한 회원이 2000여 건의 음란물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여권과 보수 단체는 문 대행이 음란물 카페의 회원이라는 식으로 비난하며 도의적 책임을 지고 헌법재판관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앞서 헌재 관계자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행의 동창 카페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