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 보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하는 새로운 방식이 조지아에 상륙한다.
 텍사스의 신생 항공사 리트리브에어(RetrievAir) 가 사람과 반려견이 같은 기내 좌석 공간에서 함께 비행할 수 있는 항공편을 내년부터 운항한다.
■ “짐칸이 아닌, 옆자리에 함께 타는 반려견 항공기”
리트리브에어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스트레스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항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항공사들은 대부분 반려견을 수하물칸(cargo) 에 실어야 했지만, 리트리브에어는 메인 캐빈(main cabin) 에서 飼주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창업자 벤턴 밀러(Benton Miller) 와 아버지는 100파운드(약 45kg)에 달하는 대형견 두 마리와 함께 비행하며 겪은 불편함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ABC 프로그램 ‘샤크탱크(Shark Tank)’ 에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고, 레딧(Reddit)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 의 투자사 776캐피털 도 관심을 보였다.
■ 조지아 취항 노선 및 일정
리트리브에어는 2026년 2월 6일부터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공항(Fulton County Airport, 옛 Charlie Brown 공항) 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첫 노선은 다음과 같다.
버지니아 매나사스(Manassas, VA)
캘리포니아 오클랜드(Oakland, CA)
애리조나 스코츠데일(Scottsdale, AZ)
현재 리트리브에어는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레스, 뉴욕 을 오가며 시범 운항 중이며, 2025년 말까지 노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풀턴카운티 공항 규모
주소: 141 Pryor St. SW, Atlanta, GA
 면적 985에이커(약 400만㎡) 규모로, 연간 약 7만9천 회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중형 공항이다. 24시간 운영되며 관제탑과 소방시설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 반려묘 동반도 가능
리트리브에어는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동반 탑승 가능하다. 다만, 고양이는 비행 중 케이지(운반용 캐리어) 안에 머물러야 한다.
■ 예약 방법
항공권은 리트리브에어 공식 홈페이지 RetrievAir.com 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리트리브에어는 동물 구조단체 ‘더 사토 프로젝트(The Sato Project)’ 와 협력해 구조견을 새로운 입양가정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여행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며, 조지아에서도 ‘펫 프렌들리 항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