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브라이언 카운티 메가사이트에서 근무하던 한 공사 노동자가 흉부 부상을 입고 지난 금요일 오후 헬리콥터로 긴급 이송됐다.
브라이언 카운티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니콜라스 비어드는 금요일 저녁 이메일을 통해, “브라이언 카운티 소방 및 응급의료팀은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s) 배터리 공장 HL-GA 배터리 컴퍼니 건설 현장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신고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어드는 이어 “공사 도중 배관(pipe)에 맞아 내부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어, 헬리콥터를 통해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토요일 오전, LG 커뮤니케이션 및 대외협력 매니저 필 리너트(Phil Lienert)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제 HL-GA 배터리 컴퍼니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 사고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인원은 응급의료 지침에 따라 라이프스타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해당 인원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HL-GA 배터리 컴퍼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이지만, 배터리 공장은 HMGMA 소유가 아니며 건설 관리도 HMGMA가 맡고 있지 않다.
다만, HMGMA는 메가사이트 및 제휴 업체 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유출, 작업자 부상 등을 처리하기 위한 자체 응급 대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사바나 모닝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브라이언 카운티 EMS는 메가사이트에서 총 91건의 응급 출동 요청을 받았다.
지난 3월 3일에도 한 남성이 비생명 위협성 부상(non-life-threatening injury)을 입고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로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