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인 지역에서 표심을 뒤집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코리 포어맨 브라이언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은 “이 지역도 바뀔 수 있다”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 확대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 제이슨 에스테베스(현 주 상원의원)는 공화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3일 사바나를 방문해 “카운티 전체를 블루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도, 공화당 표의 일부를 얻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카운티는 2021년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서 주내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포어맨 위원장은 “민주당원 수가 늘고 있으며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치먼드힐 시장 선거 후보 등록(8월 18일 시작)을 앞두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출마와 참여를 촉구했다.
에스테베스 후보는 변호사이자 사업가, 전 중학교 사회과 교사로서 서민 경제, 주거비, 창업 지원 자금 확대 등을 강조하며 “생활비를 낮추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구체적 방안”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소식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조지아 주 정치 지형 속에서, 민주당이 남부 보수 지역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