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가 새 공항 건설을 추진하면서, 인근 지역 공항의 격납고 부족 문제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클락스턴, 하인스빌, 스테이츠보로 등 사바나 인근 공항들은 이미 수십 대의 항공기 대기 명단을 안고 있다. 각 공항은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모든 계획이 실현돼도 최소 73대 이상의 추가 격납고 수요가 남는 상황이다.
하인스빌의 미드코스트 리저널 공항은 매월 4,000회 이상 이착륙이 이루어지며, 현재 40대의 단발엔진기 대기자가 있다. 2027년까지 24개 격납고를 추가해 총 48개로 늘릴 계획이지만,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엔 부족하다.
스테이츠보로 불록카운티 공항은 65대 대기자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용 격납고 10개와 기업용 격납고 2개를 건설할 예정이며, 현대차 협력업체와 지역 기업, 대학 스포츠팀의 이용도 많다.
클락스턴 에번스카운티 공항도 10개 격납고 증설 계획이 있으나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12대가 대기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이언 카운티는 주지사 서명으로 공항 당국을 공식 출범시켰으며, 약 3억 1,280만 달러(1억 2,800만 달러) 규모의 리치먼드힐 공항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 공항 위치는 I-95 남쪽 87번 출구 인근 300에이커 부지가 유력하며, 최종 건설 여부는 조지아주 교통국 승인에 달려 있다.
지역 개발 당국은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의 일반 항공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보조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향후 기업·훈련·레저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브라이언 카운티 공항이 완공되더라도 인근 공항의 대기자 문제를 전부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항공 인프라 확충과 산업 성장에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