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지역 오토바이 갱단 조직원 15명이 체포·기소되며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갱단 관련 사법 처리로 기록됐다.
이번에 기소된 인물들은 전국 조직망을 가진 아웃캐스트 오토바이 갱단의 조지아 남동부 지부 소속으로, 위계적 조직 구조 아래 각종 폭력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법무장관 크리스 카 사무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중범 가중폭행 공모, 협박에 의한 강도 공모, 스트리트 갱 테러 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조직의 회장, 부회장, 서기, 로드 캡틴 등 핵심 간부들이 포함돼 수사의 무게를 더했다.
사건의 발단은 2022년 6월, 리치먼드 힐 하이웨이 17번 도로 인근의 플라코스 하우스 바 앤 그릴과 레드루프 인 호텔에서 경쟁 갱단 조직원 6명을 겨냥한 무장 강도 시도였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으로 번지며 무고한 시민들까지 위험에 노출됐다.
13개월간 진행된 다기관 합동 수사로 100정이 넘는 무기와 오토바이 2대, 차량 2대가 압수됐다. 크리스 카 법무장관은 “지역사회를 위협하던 위험한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해 무고한 시민들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애틀랜틱 사법순회 검사청, 리치먼드 힐 경찰서, 연방 주류·담배·화기 단속국,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 조지아 갱 수사관 협회 등이 참여했다. 리치먼드 힐 경찰서장 미치 쇼어스는 “여러 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할 때 법 집행의 실질적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