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지난 5월 27일(화) 저녁, 브루클렛 시티 파크(Brooklet City Park) 야구장 주차장에서 37세 아버지와 9세 딸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오후 7시 45분경, 차량 안에 의식을 잃은 어린이가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브루클렛 경찰서와 불럭 카운티 보안관실이 현장에 출동한 뒤, 경찰은 잠긴 차량을 강제로 개방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뒷좌석에서는 총상을 입은 9세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고, 운전석에서는 성인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남성의 무릎 위에 놓인 권총 한 자루도 발견됐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숨진 남성을 제임스 리 메이요(James Lee Mayo, 37)로, 숨진 소녀를 그의 딸인 에밀리 그레이스 메이요(Emily Grace Mayo, 9)로 신원 확인했다. 시신은 풀러(Pooler)에 위치한 GBI 소속 법의학 검시소로 이송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GBI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브루클렛 경찰 측은 “현재로서는 사건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범행 의도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며, 추가 발표 전까지 주민들은 해당 지역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과 학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시작됐다. 현재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와 식사 지원을 위한 밀트레인(Meal Train)이 개설되어 있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충격과 슬픔 속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관계 당국은 정신 건강 및 위기 개입 관련 대응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