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경찰국(SPD)은 지난 20일 줄리엣 로우 초등학교에서 총 65명의 4~5학년 학생들이 8주 과정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또래 관계, 감정 조절, 괴롭힘, 위생 등 사회·정서적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 ‘걸 커넥션’·‘영 멘 스탠드’ 두 가지 프로그램 운영
SPD 산하 세이배나 임팩트 프로그램(SIP)은 2024년 **걸 커넥션(Girl Connection)**을 처음 개설했고, 올해 가을 영 멘 스탠드(Young Men Stand)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수료자는 여학생 26명, 남학생 39명이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라토이아 다니엘스는 “아이들이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고, 숨겨진 트라우마나 정신적 어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학교 상담사가 즉각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우, 상담교사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 “변화를 목격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
걸 커넥션을 만든 SPD 제이미야 데이비스 경관은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이미 올해만 4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학생의 변화를 소개하며 “처음엔 말이 없던 아이가 지금은 활동에서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걸 커넥션은 2024년 초창기 두 학교에서 운영되다, 현재는
- Juliette Low Elementary
- Myers Middle
- Isle of Hope K-8
- Pulaski K-8
- Oglethorpe Charter
- Savannah High
- West-Chatham Middle
- DJJ 산하 교육전환센터
등으로 확장됐다.
■ “경찰을 비상 상황이 아닌 일상에서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
영 멘 스탠드를 담당하는 디온 허리 경사는 “학생들에게 경찰을 일상 속 안전한 존재로 느끼게 하고 싶다”며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의 미래 리더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니엘스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경찰과 신뢰를 쌓고 행동이 눈에 띄게 바뀌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는 SPD와 SIP가 지역사회와 긍정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노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커뮤니티 경찰활동”이라며 “지역사회가 다시 경찰을 신뢰하도록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