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바나와 인근 아일랜즈(Islands)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딩동대시(Ding-Dong Ditching)’ —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 —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사바나 경찰은 “이 지역에서는 유행(trend)이 아니며,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 “물리적 대응은 절대 금물”
사바나 경찰서 지역사회 대응팀 배리 루이스 경사(Sgt. Barry Lewis)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이런 영상이 많지만, 실제 사바나에서는 크게 퍼진 현상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그는 “설령 장난이라도 쫓아가거나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주민들이 상대를 쫓거나 심지어 총을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단순히 문을 두드린 누군가를 해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 “문을 열 필요 없다… 신고만 하라”
루이스 경사는 “집은 개인의 안전 공간이므로, 문을 두드려도 열 의무는 없다”면서 “계속 반복되거나 불안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불필요한 대면 상황을 피하고, 감시카메라나 센서 조명 등 예방적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센서 조명은 접근자를 미리 감지해 주의 환기를 시킨다.
사전에 ‘하드 타게팅(Hard Targeting)’ — 즉, 침입 시도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
■ “지역 내 신고 아직 많지 않아”
WSAV가 채텀카운티 경찰에도 문의한 결과, 최근 아일랜즈 지역에서 접수된 ‘딩동대시’ 관련 신고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딩동대시는 장난으로 시작되더라도, 야간에 주민 불안을 유발할 수 있고 갈등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며 “경찰의 조언처럼 냉정한 대응과 예방 장비 활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