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시가 도심과 주요 주거지역에 약 2,000개의 주차요금 징수기를 추가 설치하는 대규모 주차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다음 주 시의회에서 처음 심의될 예정이며, 상업지역의 주차 수요 증가와 주택가 주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안은 사바나시가 2025년 실시한 주차 실태조사와 1년 이상 진행한 주민 의견 수렴, 시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북쪽 리버티 스트리트(Liberty Street)부터 남쪽 빅토리 드라이브(Victory Drive), 서쪽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대로부터 동쪽 이스트 브로드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도심 지역이다.
포사이스 공원·불 스트리트 유료주차 확대
주차 규제가 확대될 주요 지역은 포사이스 공원(Forsyth Park) 주변과 토머스 스퀘어(Thomas Square) 일대다.
시가 제안한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포사이스 공원 동쪽과 서쪽에 새로운 유료주차 구역 설치
포사이스 공원에서 빅토리 드라이브까지 불 스트리트(Bull Street) 구간에 주차요금 징수기 추가
37번가부터 42번가까지 불 스트리트 인접 구역에 유료주차 확대
유료주차 구역 주변에 주차시간 제한 구역 신설
특히 37번가 남쪽 토머스 스퀘어 지역은 최근 식당과 양조장, 상업시설이 증가하면서 방문객 차량이 몰려 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는 스타랜드 야드와 투 타이즈 브루잉 등 인기 상업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사바나시 제이 멜더 시티매니저는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상업활동 증가가 주거지역 주차 공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주차 공간의 24% 규제…나머지는 무료 유지
조사 대상 약 10,000개 주차 공간 중 2,398개
신규 규제 대상
무료·규제 없는 공간 약 76%
사바나시 주차관리국장 숀 브랜든에 따르면, 이번 계획으로 새로운 규제를 적용받는 주차 공간은 조사 대상 약 1만 곳 가운데 2,398곳으로 전체의 약 24%다.
따라서 약 76%의 주차 공간은 기존처럼 무료이며 별도의 주차 규제를 받지 않게 된다.
다만 규제 대상 2,398곳이 모두 유료주차 공간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는 주차시간 제한만 적용된다.
주민·학교·종교시설 위한 별도 대책 마련
사바나시는 포사이스 공원 서쪽 주민들이 동쪽의 유료주차 확대에 따라 무료 주차를 찾는 차량이 서쪽으로 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자, 해당 지역에도 주차시간 제한 구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학교와 종교시설 이용자를 위한 특별 주차대책도 포함됐다.
세인트빈센트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학년도당 200달러의 주차 허가증 제도를 마련했다. 이는 등교일 기준 하루 약 1.74달러에 해당한다.
또한 미크베 이스라엘 회당의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예배 참석자들을 위해 차량 소유자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주차 허가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다만 회당 측은 허가증을 받기 전에 주차한 참석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 당국은 제도 시행 초기에는 과태료 취소 요청을 유연하게 처리하고, 회당 측과 허가증 디자인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 시의회 첫 심의…시행 여부는 미정
밴 존슨 사바나 시장은 주차 문제가 도시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사바나시는 상업지역 방문객의 주차 수요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동시에 고려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차제도 개편안은 다음 주 시의회에서 첫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 최종 승인되거나 시행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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