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 ‘삼성 TV 플러스(Samsung TV Plus)’가 글로벌 시장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기술 매체 세오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비스 출시 10년 만에 이룬 이 기록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참여도와 탄탄한 충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밝혔다.
‘성장과 몰입’ 두 마리 토끼 잡은 2025년
삼성 TV 플러스는 단순히 사용자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실제 시청 시간과 참여율 면에서도 압도적인 지표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오래, 더 자주 삼성 TV 플러스에 머무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최소 3분 이상 시청한 사용자들의 4개월차 유지율은 무려 92%에 달한다.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흔히 발생하는 ‘구독 피로감’과 ‘플랫폼 이탈’ 현상 속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충성도를 보여준 셈이다.
라이브 이벤트와 인터랙티브 경험이 혁신 주도
삼성 TV 플러스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채널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집중한 데 있다.
최근 진행된 조나스 브라더스의 라이브 스트림은 서비스의 기술적 혁신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전용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투표하고 공연에 참여하는 기능을 도입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43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며 뉴스, 스포츠, 음악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밀레니얼 가구 등 전략적 타겟 세그먼트에 대한 강력한 도달 범위를 확보함으로써, 정밀한 마케팅 성과를 원하는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살렉 브로드스키 부사장 “진정성 있는 경험이 신뢰의 근간”
삼성 TV 플러스의 글로벌 총괄인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수석 부사장은 “월간 활성 사용자 1억명 돌파는 시청자들이 우리에게 보내준 신뢰를 반영하는 놀라운 이정표”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시청자를 하나로 묶는 프리미엄 및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고품질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
업계에서는 삼성이 보유한 방대한 하드웨어 점유율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가 향후 글로벌 미디어 광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7년 소니-TCL 합작법인 출범으로 삼성전자의 TV 하드웨어 시장이 도전받더라도, 삼성 TV 플러스라는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락인(Lock-in)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전략으로 2027년 이후에도 글로벌 TV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