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조지아 주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목요일, 지역 내 수자원 개선을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포함한 주정부 중간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코스탈 엠파이어(Coastal Empire) 지역의 수자원 정화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해당 예산은 에핑햄 카운티(Effingham County),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 채텀 카운티(Chatham County) 등 주요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칼 길리아드(Carl Gilliard) 하원의원은 “새로운 예산안에 따라 사바나(Savannah)에는 1억 4천만 달러 이상, 에핑햄 카운티에는 3억 달러 이상, 브라이언 카운티에는 3천 6백만 달러 이상이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깨끗한 물과 인프라 확충 필요성
길리아드 의원은 지역 경제 성장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바나 항구, 브라이언 카운티의 현대(Hyundai) 공장, 그리고 지역 농업 산업 등으로 인해 이 지역의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물 공급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여러 수원(水源)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는데, 이번 예산 배정을 통해 고품질의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주민들의 수도 요금 인상을 방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물 공급을 보장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사바나시, 수자원 마스터 플랜 본격 착수
이번 예산안 통과로 사바나시(Savannah)의 수자원 담당 최고 책임자인 로널드 펠드너(Ronald Feldner)는 지난 2024년 9월 발표된 ‘수자원 마스터 플랜’(Water Master Plan)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사바나시의 정수 처리 시설 개선
- 표면수(surface water) 공급 확대
- 브라이언 및 에핑햄 카운티 내 신규 송수관 시설 확충
펠드너는 “이 프로젝트는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라 향후 25년 이상 지속될 대규모 수자원 확충 계획”이라며 “이번 주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첫 번째 단계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계획은 처음부터 사바나 시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으며, 주정부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