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선두’ 아스널을 상대한다. 손흥민과 토트넘 입장에서는 잘 나가고 있는 라이벌 아스널을 잡고 반등의 신호탄을 쏜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EPL을 대표하는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들로, 두 팀의 경기는 경기장 안팎에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토트넘은 19승3무5패(승점 33)로 5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아스널은 1경기를 덜 치르고도 14승2무1패(승점 44)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스널전에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지금까지 부진했더라도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자신감을 장착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와 토트넘은 큰 힘을 얻었다. 아무래도 국내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활약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6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EPL에서도 단 4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손흥민은 최근 4시즌 동안 아스널전에서 4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골맛까지 보면서 최근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잔여 시즌에 큰 힘이 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이 빅매치 킬러의 자격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아스널전이 좋은 기회다. 손흥민이 다시 중심으로 들어올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면서 아스널전이 손흥민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