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메터(Metter) 경찰은 최근 집집마다 찾아오는 방문판매업자들이 ‘솔잎깔기(pine straw)’ 또는 ‘멀치(mulch)’ 시공을 미끼로 금전적 피해를 주는 사기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집 주변에 대량의 솔잎을 깔아주겠다며 접근하는 외지 방문판매업자들을 조심해야 한다”며, 대부분 이들이 정식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작업량과 단가를 속여 실제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청구하는 수법을 쓴다고 경고했다.
◾ 사기 수법 이렇게 진행된다
메터 경찰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500묶음(bale)의 솔잎을 깔겠다”고 말하며 작업을 시작하지만, 여기서 사용하는 ‘묶음(bale)’은 일반적인 크기의 1/3 또는 1/4 수준의 소형 묶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상 크기 묶음 기준의 가격을 그대로 청구, 소비자는 실제보다 훨씬 적은 양의 솔잎을 비싼 값에 구매하게 된다.
사기꾼들은 “우리는 ‘스트링(strings)’ 단위로 요금을 받는다”는 문구를 자주 사용하며, 이를 통해 계산 방식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피해자를 속인다. 이로 인해 비용 분쟁과 민사 소송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완성된 시공의 질마저 형편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 피해 예방을 위한 조언
메터 경찰은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 모든 거래 내용을 서면 계약서로 남길 것.
- 조지아주 정부 또는 BBB(미국 소비자보호국)를 통해 사업자 등록 여부를 확인할 것.
- 지인이나 이웃이 추천한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업체를 이용할 것.
- 수상한 방문판매자가 접근할 경우 즉시 지역 경찰에 신고할 것.
메터 경찰 관계자는 “겉보기엔 소규모 원예 작업처럼 보여도, 이러한 수법은 매년 가을마다 반복되는 전형적인 방문판매 사기 패턴”이라며 “작업 제안을 받으면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고, 계약 전 견적서를 요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