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조지아주 스톤마운틴 공원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시신은 젊은 남성으로 추정되며 불에 심하게 훼손돼 정밀 법의학 감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신은 6월 1일(토) 오전 8시 15분경, 공원을 등산 중이던 한 시민의 911 신고로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스톤마운틴 정상 부근 바위 아래의 외진 지역으로, 평소 이용객이 많지 않은 곳이다.
존 뱅크헤드 스톤마운틴 공원 경찰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상한 상황”이라며 “정말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장소에 대해 “자주 등산하지만,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방문객 데이비드 파머 씨는 “조금 무섭고 가슴이 먹먹하다”며 “자주 오던 곳인데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 마이크 모리스 씨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과 가까운 지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안타깝다”며 “그 자체로도 비극이지만, 너무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디캡카운티 검시소는 시신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디캡카운티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고의적 범죄인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