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황정음이 처벌 위험을 무릅쓰고 남편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하게 된 이유가 전해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4일 유튜브에 ‘허위 저격 대참사, 황정음 폭주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황정음이 분노하는 포인트는 두 가지”라며 황정음, 이영돈 부부가 2020년 이혼 위기를 맞았던 때를 언급했다. 이후 황정음은 남편을 이해하고 감싸 안으면서 재결합하고 둘째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외도 증거를 발견한 곳은 남편의 휴대전화였다.
이진호는 “황정음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 초까지 남편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육아에 충실하면서 알콩달콩한 가정을 이뤄왔다더라”라며 “특히 황정음은 재결합 이후 남편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두터워진 상태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들에 따르면 황정음은 남편이 출근한 이후 두 아이와 함께 집안에서 생활 중이었다. 이때 집에서 놀고 있던 아들이 ‘아빠 핸드폰이야’라고 하면서 핸드폰을 하나 갖다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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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폭로했던 남편 이영돈 관련 게시물. |
당시 황정음은 “아빠 핸드폰 갖고 가지 않았어?”라며 의아해했다. 알고 보니 해당 핸드폰은 평소 이영돈이 쓰던 핸드폰이 아니었고, 황정음도 몰랐던 또 다른 핸드폰을 이영돈이 사용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진호는 “황정음은 남편의 모든 문제 행동이 담긴 문자,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핸드폰을 보고 충격받았다”며 “이 자료들 가운데 일부는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특히 이와 같은 자료가 담긴 핸드폰을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의 손으로부터 입수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황정음이 이성을 잃고 폭주했던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었다. 결국 이성을 잃고 저격에 나섰던 황정음은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이영돈의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라”, “바람피우는 놈을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등 외도를 암시하는 글을 적었다.
이후 4일 ‘이영돈의 상간녀’라며 일반인 여성 사진을 공유, 저격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자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