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미국 아이다호주 코어달렌(Coeur d’Alene)에서 야산 화재에 출동한 소방관들을 겨냥한 매복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웨스 롤리(Wess Roley, 20세)는 수 시간에 걸친 대규모 추적 작전 끝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롤리가 자신이 직접 불을 지핀 후, 출동한 소방관들을 기습 공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직접 불 지르고, 소방관에 총격
일요일 오후 1시 21분, 캐닐다운 마운틴(Canfield Mountain)에서 소규모 야산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2시경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총격을 받고 있다는 긴급 보고가 들어왔다.
수색에 나선 SWAT팀은 산 중턱에서 샷건 옆에 쓰러진 롤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불쏘시개(플린트 스타터)도 함께 발견돼 화재 유발이 고의였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 소방관 꿈꿨던 용의자, 왜 총을 들었나
롤리는 한때 소방관이 되기를 원했다는 진술이 확보됐지만, 이번 사건과의 연결점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Kootenai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노리스는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 SNS 등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차량은 현재 산비탈에 밀어넣어진 상태로 안전 확보 후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롤리는 과거 5차례 경찰 접촉 이력이 있었지만, 대부분 복지점검이나 사소한 무단침입 등 비폭력적 사례였다. 그는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애리조나, 아이다호를 전전하며 차량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 나무 위에서 총격?…“나무꾼 집안 출신”
용의자가 총격 당시 나무 위에서 사격했다는 보고도 있다. 보안관에 따르면 롤리는 수목 관리 전문가(Arborist) 가정 출신으로, 나무 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 가족 입장문
롤리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과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우리도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범인은 단독범…주정부·연방도 조사 착수
보안당국은 화재의 진행 방향, 총기 위치 등 물적 증거를 근거로 단독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장에는 300명 이상의 수사 인력이 동원됐고, FBI와 ATF(총기·폭발물 관리국)도 수사에 착수했다.
백악관, 국토안보부(DHS), 트럼프 행정부도 사건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았다.
🕊️ 희생자 추모와 연방 대응
숨진 소방관 2명은 각각 코어달렌 시 소방국과 쿠트네이 카운티 소방국 소속이었다.
부상 소방관은 Kootenai Health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아이다호 주지사 브래드 리틀은 “이번 사건은 우리 소방관들을 겨냥한 끔찍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전 주민들에게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현재 화재는 진압 중이지만 현장 인근 등산로 일부는 여전히 폐쇄 중이며, 주민들에게는 추가 경보 수신을 위한 모니터링이 요청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사건 동기 및 범행 경로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