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에핑햄 카운티가 추진하는 애버콘 랜딩 워터프론트(Abercorn Landing Waterfront)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해양·환경 전문 컨설팅사 Moffit & Nichols와 246,000달러 규모의 전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 프로젝트 1단계에 해당하는 설계, 허가, 입찰 지원 업무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수변 공간은 서배너강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들이 강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 통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발은 단순한 도크 수리를 넘어, 낚시와 수상레저, 가족 단위 야외활동, 반려견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전면 재편하는 내용이 담겼다.
필 키퍼(Phil Keiffer) 커미셔너는 “우리는 주민들이 물가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서 지역 커뮤니티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2016년에 콘크리트 보트램프를 설치한 이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며 “지금이 진짜 속도를 낼 때”라고 밝혔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공간은 ▲낚시용 전용 부두, ▲카약 및 패들보트를 위한 부유식 도크, ▲반려견 공원, ▲야외 정자, ▲어린이 놀이터, ▲세척 및 샤워 스테이션, ▲화장실용 하수 인프라까지 갖춘 다목적 워터프론트 복합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해당 공원은 Old Augusta Road South를 따라 Abercorn Road와 Abercorn Landing Road를 지나 접근할 수 있다. 착공 및 완공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미셔너 측은 설계 완료 이후 빠른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에핑햄 카운티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해온 지역 공원 현대화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지난 7월 2일에는 Meldrim Memorial Park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개장식을 가졌으며, Baker Park에도 ▲피클볼 전용 코트 4면, ▲카약 런치 구역, ▲어린이 놀이터 및 낚시터 등 다양한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카운티 당국은 “지속 가능한 야외 활동 공간 확보는 주민 건강과 커뮤니티 유대감 향상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와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한 ‘모두를 위한 공공공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버콘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에핑햄 카운티 남부 지역은 서배너강과 자연을 품은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