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TV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에핑햄 카운티의 이집트(Egypt) 커뮤니티에서 11월 3일(월) 새벽 발생한 주택 화재로 80대와 90대 고령의 부부 두 명이 숨졌다.
 당국은 오전 5시경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주택은 전소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시골 지역 특성상 소방수조 탱크셔틀(tanker shuttle) 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며 화재를 진압했으며, 화재 진압 후에는 이웃과 가족, 교인 등 수십 명이 현장에 모여 슬픔을 나눴다.
숨진 부부는 전날까지도 에핑햄 이집트 선교침례교회(Egypt Missionary Baptist Church) 예배에 참석해 헌신 예배(devotional)를 인도할 만큼 지역사회와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 친구인 퍼넬 닉슨(Pernell Nixon) 은 “그분들을 알게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정말 안타깝다. 이런 분들은 흔치 않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장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이웃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노부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